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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rance

[북촌 오설록] 북촌 오설록 티 클래스

by Trendy C 2023. 6. 27.

 

 

 
 
안녕하세요. 오늘은 북촌 오설록 티(Tea) 클래스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혹시 조향의 범위는 향수 뿐 아니라 화장품, 식음료 등도 포함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저는 조향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는 전혀 몰랐었어요.
 
향 뿐만이 아닌 향과 맛을 동시에 어우를 수 있기 때문에 향수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티는 일반적인 식향과 달리 좀더 전문적으로 와인과 같이 소믈리에 등 별도의 자격증이 있기도 하지만
 
배움의 길을 걷고 있는 비전문가 학생으로서 순수하게 향의 관점으로 접근해 보고자 하였고,
 
대다수의 티클래스들이 여러 티를 경험해 보고 티 자체에 대해 알아가는 방식이라면,
 
오설록 티하우스 북촌점에서 진행되는 티클래스는  본인이 직접 가향 및 블렌딩 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생각 되어 선택하게 되었답니다.
 
 
오설록 티하우스 북촌점은 매우 핫한 북촌한옥마을 (가회동) 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https://map.naver.com/v5/entry/place/1069246697?c=15,0,0,0,dh 

 

네이버 지도

오설록 티하우스 북촌점

map.naver.com

 
 
주차장이 없어서 대중교통으로 오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지하철 3호선 안국역이 가장 가까운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발목을 삐는 바람에 부득이하게 차량을 가지고 가게 되어 정독도서관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주차장 규모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정도인데 주변에 주차장이 없어서인지 늦은 오후 또는 주말에는 대기를 해야 할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정독도서관에서 오설록 티하우스 북촌점 까지는 도보로 약 7-8분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오설록에 도착하였습니다.
 
 

 
 
1층- 오설록 티 판매 매장, 2층- 오설록 카페, 3층- 가회다실/ 바(Bar) 설록 으로 구성되어 있고 티클래스는 3층 가회다실에서 진행됩니다.
 
결제는 1층에서 한다는 글도 봤던 것 같은데 저는 늦게 도착해서인지 3층에서 결제하였습니다.
 
 

 
 
첫번째 돌계단을 오르고 다시 두번째 계단을 올라가면 오설록 문이 보입니다.
 
 

 
 
생각보다 너무 예쁘고 평화로운 곳이었습니다.
 
꽃이 필 떄 쯤 다시한번 오고싶네요.
 
 

 
 
티클래스가 진행 될 가회다실 입니다.
 
너~ 무 예쁘죠?

 
 

 
 
인원 수에 맞게 미리 세팅되어 있습니다.
 
 

 
 
웰컴 드링크+푸드 로 녹차와 떡을 주는데 떡은 제가 배고파서 사진도 안찍고 먹어버렸네요ㅎ;;
 
 

 
 
첫번째로 말차현미녹차를 만들어보았습니다.
 
말차현미녹차는 가향차에 속한다고 하는데요. 
 
가향차는 찻잎에 새로운 맛이나 향을 내기위해 재료를 첨가하여 만드는 차로, 찻잎에 향신료나 과일, 꽃 등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티클래스 당일 아침 로스팅한 구수한 현미 위에,
 
 

 
 
말차 파우더를 넣은 후,
 
 

 
 
쉐킷 쉐킷 흔들어 주면,
 
 

 
 
말차 + 현미가 완성됩니다.
 
 

 
 
현미의 구수한 맛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일부는 양껏 빻아줍니다.
 
 

 
 
마지막으로 빻은 현미 + 제주 녹차(세작) + 현미/말차 를 한데 모아 섞어주면,
 
 

 
 
 
 

 
 
말차 현미 녹차 완성입니다!
 
 

 
 
 
집에 가져갈 수 있도록 파우치도 주십니다.
 
 
 

 
 
잠시 리프레시 할 수 있도록 냉침차도 내려주십니다.
 
 

 
 
잔도 너무 예쁘고 차도 너무 맛있고~
 
 

 
 
오설록에서 인기가 많은 달빛걷기 라는 차 라고 하네요.
 
정말 돌배 맛이 났어요.
 
 
이후로는 자율 블렌딩 시간이었는데요,
 
 

 
위의 재료를 자유롭게 써서 세가지 블렌딩 티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저는 첫번째로 호지차 + 장미꽃 을 블렌딩 해 보았습니다.
 
 

 
 
맛도 향도 중요하지만 비쥬얼이 중요하니까!
 
 
 

 
 
두번째로는 레몬그라스 + 라벤더를 블렌딩 해 보았습니다.
 
 

 
 
상성이 안좋은 향끼리 섞어버리면 돌이킬 수 없게 될까봐 은근히 조심스러워 지더라구요.
 
그래서 선생님께 계속 질문을 하고 확인 받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블렌딩으로는 삼다연(제주녹차) +구운줄기차 + 히비스커스 조합으로 선택하였습니다.
 
 

 
 
빨리 집에가서 맛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끝이 아닙니다.
 
 

 
 
수업이 끝나면 바설록 에서 티칵테일을 마실 수 있는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정말 바에 온것 같은 분위기 입니다.
 
 

 
 
점심시간인데도 카페와 다르게 조용하고 좋았어요.
 
 

 
 
티클래스 수업이 시작 되기 전 세 가지 중 하나를 미리 주문받습니다.
 
 

 
 
저는 곶자왈 동백 피나콜라다 를 주문하였습니다.
 
 

 
 
BASE TEA + COCKTAIL + PAIRING FOOD 의 조합입니다.
 
 

 
 
칵테일만 나오는 것이 아닌 BASE TEA도 함께 나오는 것이 정말 좋더라구요.
 
개인적으로 피나콜라다 보다는 동백이 피는 곶자왈 BASE TEA만 따로 먹는것이 더 맛있었습니다.
 
 

 
 
그래도 뷰 좋은 곳에서 먹으니 맛이 없을 수 가 없습니다.
 
 

 
 
제가 직접 블렌딩한 티 3종입니다.
 
 

 
 
블렌딩으로 선택하지 않은 티들은 직접 가져가실 수 있게 별도 파우치 제공입니다.
 
너무 좋네요.
 
 

 
 
1층 매장에서 원하는 티를 구매할 수 있는 티 큐레이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더라구요.
 
블렌딩 티가 다 떨어지면 꼭 재방문 해야겠습니다!
 
 
기대도 많이 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만족한 티클래스 였습니다.
 
티 자체에 대한 공부 보다는 오설록의 티를 직접 경험 하고 나만의 블렌딩을 선택하는 체험이 무척 좋았던 것 같습니다.
 
망설이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강력 추천! 드립니다!
 
 

 
 
이상으로 오설록 티클래스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