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자작 캠핑장] 반려견 동반가능 횡성 캠핑장 방문 리뷰
1. 자작자작 에서의 첫 캠핑
반려견과 남편과 함께 난생 처음으로 캠핑을 하러 왔습니다. 캠핑 텐트는 원터치에 가까운 네이처 하이크 village 17 모델로 직구로 겨울에 구매하였었고 자충매트, 캠핑의자, 화로, 구이바다 등 나머지 용품들은 저렴하게 쿠팡에서 구매하였답니다.
캠핑의 꽃은 먹는것 이라고 해서 횡성에서 횡성한우 등심스테이크, 마켓컬리에서 냉동 닭꼬치 파 구이 세트, 캠핑용 어묵탕 세트, 소팔 소 곱창구이, 김치우동어묵 세트, 정육각에서 삼겹살 등등 일박치고 정말 많은 음식을 가져갔습니다. 음료수도 정말 다양하게 와인, 맥주, 츄하이, 탄산수, 맥콜, 사이다 등등 을 챙겨갔습니다. 이럴꺼면 이박을 예약할 것을 그랬습니다.
금요일에 남편이 연차를 쓰고 금토 일정으로 캠핑 사이트를 예약하였는데, 평일이기 때문에 차가 막히는 출근 시간을 피해 10시쯤 출발하였습니다. 사이트 체크인 시간도 오후 2시 이후였기 때문에 대략 체크인 시간과 도착 시간이 맞을 것 같아 다행이었습니다.
사실은 반려견 카페가 있다는 양양고속도에 있는 가평 휴게소를 들리고 싶었지만 부천 집에서 출발하여 휴게소를 들리려면 약 30킬로 정도 더 돌아가야 했기 때문에 아쉽지만 포기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판교와 이천 가는 길을 지날 때는 차가 매우 밀렸지만 캠핑장 도착까지 약 3시간 정도 소요되었고 하늘은 맑고 햇빛은 쨍하지만 구름도 적당히 있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 아주 무덥지만은 않아 좋았습니다.
2. 자작자작 캠핑장 위치
자작자작 캠핑장은 횡성에 있는 발교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캠핑장이 가까워질수록 표지판들이 해발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또한 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도로가 1차선이고 차선도 넓지 않은 편입니다. 그리고 길이 구불구불하게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반대편에 오는 차가 보이지 않더라도 그리고 앞의 차가 너무 늦게 간다고 생각하더라도 왠만하면 추월하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커브길이 많아 자칫하면 반대편 차량이 보이지 않아 대형 사고가 나기 쉬울 것 같습니다. 여러분 모두 안전 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좁은 길들을 헤치고 캠핑장에 도착하면 캠핑장 입구에는 계곡 또는 개울이 흐르고 있습니다. 넓지는 않지만 비가 온 다음날에는 수심이 깊어져 물놀이도 가능 할 것 같은 크기 입니다. 그리고 개울을 따라 산책로가 있어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기 매우 좋은 환경입니다. 처음에는 캠핑에 같이 오고 싶지 않아 하던 남편도 막상 강아지가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고는 조금은 생각이 바뀐 것 처럼 보여 다행입니다.
3. 자작자작 캠핑장 지도
캠핑장 간판을 따라 개울 또는 계곡을 건너 자작자작 캠핑장 내로 진입하면 입구에 “헤이 칠러” 라는 카페 겸 매점이 있고 이쪽에 주로 직원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체크인을 위해 헤이칠러에 가보니 앞에 직원분 께서 나와 계셨고 예약 사이트 번호와 이름을 확인 한 후 차를 탄 채로 직원분의 안내를 따라 예약한 사이트로 이동하였습니다.
저희는 반려견과 함께 방문하였기 때문에 반려견 동반 전용 사이트인 D Zone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사이트 번호에 따라 사이트 바로 옆 주차 또는 주차장 주차가 구분되어 있으니 사전에 확인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4. 반려견을 위한 울타리와 편의시설
첫 캠핑에 반려견 동반 캠핑 이었기 때문에 저희 부부와 반려견 모두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반려견 전용 울타리가 있는 곳을 찾았고 그 중 선택 한 곳이 자작자작 캠핑장 이었습니다. 제가 예약한 사이트는 바닥이 파쇄석으로 되어 있었고 반려견 동반 이었기 때문에 각 사이트 별로 높은 울타리가 쳐져있었는데 왠만한 점프력이 아니면 강아지들이 넘어 갈 일이 없어 보이고 튼튼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반려견 전용 운동장도 있어 뛰어놀기에 무척 좋을 것 같았습니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설도 매우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었고 심지어 화장실과 샤워실은 저희 집보다 깨끗하더군요. 주인장 처럼 보이시는 아들 딸 포함 가족 분들이 모두 캠핑장을 돌아다시시며 세세히 관리하시는 것 같아 보기 좋아 보였습니다. 일년 이년이 지나도 변치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5. 글을 마치며
첫 캠핑이었기 때문에 과한 부분도 있었고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너무 좋은 시간이었고 왜 다들 캠핑을 가는지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음번에는 더 부족함 없이 준비하되 최대한 간소화 해서 최적화 된 캠핑을 노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